미래저축은행이 다음달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자본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군산 소재 미래2저축은행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대주주인 MH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미래2저축은행의 회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져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MH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명을 '스마일저축은행'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실제 MH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 2009년 11월 미래저축은행과 함께 미래2저축은행의 전신인 한일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50.05%의 지분을 갖게 돼 미래저축은행이 보유한 49.95%보다 미래2저축은행에 대한 소유 지분이 더 많다. 그러나 갑작스런 회사명 변경이 예금자 등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을 우려해 변경된 회사명을 등기하는 등의 후속절차는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