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후보 TV 토론회 - 10. 전주 완산갑

전통시장 활성화·전주교도소 이전 '시각차'

▲ 9일 전주 KBS에서 열린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전주 완산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전주시 완산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4·11 총선 전주 완산갑 선거구 후보자 TV토론회가 5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KBS전주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총선 공약, △골목시장·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전주-완주 행정통합 방안 △전통문화와 한류의 접목 방안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후보자 병역 논란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이영원 우석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최범서 후보, 민주통합당 김윤덕 후보,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와 무소속 김광삼·신건 후보 등 5명이 참석해 자신들의 총선 공약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신건 후보는 한옥마을·경기전·전라감영 등의 특성을 살려 주변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공용 쿠폰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윤덕 후보는 대기업 진출 규제 강화와 함께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을 제시했다.

 

염경석 후보는 대형마트 규제 법안 발의와 함께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카드 수수료 폐지와 업종별 차등화 정책 폐지를 주장했고, 김광삼 후보는 전통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과 원스톱 쇼핑으로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릴 것을 제안했다.

 

최범서 후보는 농산물과 지역 생산품은 전통시장에서, 공산품은 대형마트에서 팔도록 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교도소 이전

 

전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신건 후보와 김윤덕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신 후보는 김 후보에게 "지난 토론에서는 교도소를 마치 혐오시설로 생각해 이전이 어렵다고 했던 사람이 며칠전부터 갑자기 플래카드에 정권교체로 힘있게 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바꿨다"며 "표를 모으기 위해 다른 후보의 공약을 도용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본인은 전주교도소 이전 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의원 가리지 않고 만나 노력했는데, 민주통합당은 교도소 이전에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교도소 이전에 반대하지 않으며, 교도소가 주민 기피시설인 만큼 이전 문제는 주민들의 토론과 대화가 매우 중요한데 신 후보는 예산으로만 해결하려 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교도소를 이전해야 하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교도소 이전에 따른 예산과 정책 결정, 이전시 그 시설이 가는 곳의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광범위한 동의를 얻는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신 후보는 "여러 후보지역을 놓고 전주시와 법무부가 협의해 옮겨갈 지역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예산이나 법적 절차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민들의 동의과정에서 인센티브는 논의된게 없다"고 지적했다.

 

 

△전주·완주 행정통합

 

최범서 후보는 강한 전주가 약한 완주에 많은 부분을 양보해 보듬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신건 후보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추진 사업을 만들고 완주군에 대한 전주시의 전폭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윤덕 후보는 통합되면 전주와 완주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하며 단순한 통합이 아닌 전라북도 거점도시라는 측면도 인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경석 후보는 전주시가 열린자세로 완주군의 요구 사안을 적극 수용하고 마스터 플랜을 세워야 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광삼 후보는 통합의 시너지 효과만이 아니라 통합 시청사와 집값 상승, 공공요금 인상, 학군 통합 등 문제점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