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파행 운영으로 인한 노조원간의 갈등이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1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40분께 전주시 팔복동 모 시내버스회사에서 민노총 소속 조합원 진모씨(44)와 한노총 소속 조합원 이모씨(53) 간의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진씨는 이날 운행을 마치고 버스를 입고하던 이씨에게 "왜 추가근무를 하느냐?"며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말리던 한노총 소속 조합원 배모씨(54)도 진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배씨와 진씨도 병원에 입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건의 전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