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성 화단의 흐름과 여류 화가들의 활약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미협 전북여성위원회 여성 작가들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16일까지).
여성작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미술계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3년 전 창립된 전북여성위원회는 정현미씨(수채화)를 위원장으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평론까지 총 10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19명, 서양화 29명, 수채화 11명, 판화 8명, 조각 1명, 공예 17명, 디자인 3명, 서예 7명, 문인화 26명, 평론 2명 등 총 112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4회째 정기회원전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중견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정현미 위원장은 "전북미술을 이끈 여성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공감과 격려를 통해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용기자 kimwy@
△한국미협 전북여성위원회 전=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