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전주동물원이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야간에 문을 열고 입장객을 맞는다.
전주시는 11일 이 기간 동안 벚나무가 만개할 예정인 전주동물원의 개장 시간을 평소 오전 9시~오후 7시에서 3시간 연장해 밤 10시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전주동물원 주변에는 350여 그루의 벚나무가 조성된 1.5km의 벚꽃 길과 함께 동물원 내에도 많은 벚꽃이 산재해 있다.
전주시는 이번 제12회 벚꽃놀이 동물원 야간 개장과 관련 벚꽃 길과 동물원 화단에 조명을 설치하고 비올라와 펜지, 튤립 등 2만여본의 봄꽃을 식재해놓은 상태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유모차와 휠체어를 정비하고 편의용품도 비치한다고 밝혔다.
또 14일부터 이틀간 오후 3시30분~5시까지 전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이며 당나귀 꽃마차 2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문화 체험장인 매직하우스 앞 야외무대에 가족과 함께 하는 환상의 하모니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 비누방울쇼, 도자기 만들기 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동물원 야간개장에는 지난 2009년에 18만4444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2010년 7만564명, 2011년 8만8583명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