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신동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시공사인 금호건설(주)이 이달 말 내놓을 견본주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총732세대 중 이미 조합원 분양이 마무리됐고, 일반분양 물량은 260세대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1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달 말 견본주택 공개와 내달 초 분양을 앞두고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동아파트를 역사속에 묻고 이 자리에 들어서는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 높이의 11개동에 총732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면적별로는 59㎡ 167세대와 84㎡ 482세대, 124㎡ 83세대 등으로 구성되며, 이미 조합원 분양에서 59㎡ 전체 물량과 84㎡ 270세대, 124㎡ 35세대 등 472세대는 분양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께 진행되는 일반분양에선 84㎡ 212가구, 124㎡ 48가구 등 260가구만 일반분양하게 된다.
금호건설이 익산 지역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은 주변지역이 단독, 연립 등의 저층 밀집지역인만큼 단지 설계를 차별화해 익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향 위주의 탑상형과 판상형의 과학적인 동 배치로 바람과 햇살이 단지 내에 오래 머물게 하며,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23층 높이로 조망권도 탁월하며 2개동은 필로티를 설계해 저층 가구의 채광은 물론 입주민의 공간이동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1, 2층의 천정높이를 일반높이보다 20cm 높여 250㎝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이기도 했다.
단지 내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공원으로 채우면서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했다.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해 세계 3대 디자인으로 선정된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는 일괄소등, 엘리베이터 콜, U-보완, 대기전력·가스·보일러 차단, 외출모드 등의 설정 기능이 한군데 모여 있는 멀티스위치로 현관 입구에 설치되며 외출 시에 한 번의 동작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금호건설이 익산에 첫 선을 보이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금호어울림'은 3.3㎡당 약670만원~700만원선에 분양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어울림 분양관계자는 "익산에 첫 선을 보이는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과 여유가 어우러지도록 설계돼 명실상부한 익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이달 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내달 초에는 분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금호어울림 견본주택은 익산상공회의소 옆, 전북은행 남중동지점 건너편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