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플래너'보다 '결혼도우미'가 좋아요

△ 결혼도우미

 

'결혼도우미'는 '웨딩플래너'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는 '결혼을 뜻하는 말인 '웨딩'(wedding)과 계획해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 '플래너'(planner)가 합해진 합성어다. 이 말은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신랑 신부의 일정 관리와 각종 절차·예산 등을 기획, 대행해 주는 전문 직종'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 결혼 관리사

 

'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는 '결혼 관리사'라고도 불린다. 또 다른 말로는 '웨딩PD', '웨딩코디네이터', '웨딩컨설턴트'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대사로 여겨졌다. 그래서 결혼 준비는 아무에게나 선뜻 맡기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신랑 신부 당사자가 직접 하기엔 결혼 준비가 그리 녹록치 않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하더라도 결혼에는 비용이 따른다. 이에 결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예비부부가 결혼 준비를 도맡아하기에는 막막한 점이 많다.

 

최근에는 '웨딩플래너'가 바쁜 예비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결혼에 관련된 모든 계획과 진행을 도와준다. 이들은 복잡한 예식절차를 컨설팅하여 기획을 대행해 주는 전문인이다. 따라서 웨딩플래너는 예식장을 잡는 일부터 예물, 드레스, 가구 등 혼수품 전부를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신혼여행 갈 때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지휘한다.

 

△ 결혼 서비스

 

웨딩플래너의 최대 업무는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결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신랑 신부의 재정 상태나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파악한 후 총 예산 견적 및 부분별 활용비용을 산출하고 업체 선정과 전체적인 스케줄을 관리해 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고객이 결혼을 진행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행복한 결혼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 이렇게 쓰세요

 

·결혼도우미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필요하지 않다.

 

·결혼도우미는 신뢰를 주는 대화 능력이 필수 자격이다.

 

·결혼도우미의 사명은 신랑, 신부의 의견을 조정하는 일이다.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