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 전이다. 부안 백산에서 새끼들과 봄 햇살을 맞고 있는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를 발견했다. 수리부엉이는 낮에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품고 있다가 어둑어둑해질 때가 되어서야 새끼들을 둥지를 놔두고 먹이를 찾으러 다니곤 한다. 멸종위기에 놓인 수리부엉이를 보호하기 위해 둥지를 떠난 뒤에야 보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