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보다 '누리검색'이 좋아요

△ 누리검색

 

'누리검색'은 '웹서핑'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웹서핑(web surfing)'이란 '흥밋거리를 찾아 인터넷에 개설된 여러 사이트에 이리저리 접속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웹서핑'은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을 뜻하는 '웹(web)'과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뜻하는 '서핑(surfing)'을 결합해 놓은 합성어로서 '웹(web)의 바다에서 파도를 타듯 이리저리 움직여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을 말한다. 웹서핑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은 '웹 서퍼(Web Srufer)'라고 한다.

 

△ 항해

 

'웹서핑'은 '윈드서핑'과 유사하다. 웹서핑이나 윈드서핑의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의 뜻으로 예전부터 쓰여 왔던 외래어다.

 

'윈드서핑(windsurfing)'은 판(보드 board) 위에 돛대(마스트 mast)를 달고 바람의 강약에 맞추어 돛의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는 해양 스포츠다. '웹서핑'도 윈드서핑처럼 마치 바람을 이용하여 파도를 가로지르듯,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이버 공간을 가로지르며 불특정 웹사이트를 찾아 인터넷 공간을 항해한다는 뜻이다. 즉 웹사이트를 다니는 것 자체가 '웹서핑'이다.

 

△ 취미생활

 

'웹서핑'이라는 말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어떤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 또는 '추천 검색어' 등이 함께 제공된다. 그래서 연관 검색어를 더불어 찾다 보면 뜻하지 않게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웹서핑'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뉴스 기사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아졌다. 따라서 눈에 띄는 기사를 읽어 보고 궁금한 내용을 더 찾다보면 저절로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를 즐기게 된다. 컴퓨터와 관련한 취미가 늘면서, 이제는 '웹서핑'도 취미 생활의 하나가 되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웹서핑'을 즐기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전자메일을 확인한 뒤 누리검색을 했다.

 

·업무에서 누리검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누리검색의 습관이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