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순 선생은 이번 발표회에서 학술적 고증에 놀이형식을 가미한 공연과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물속에서 건져 저승으로 보내 영생하도록 한다'는 의미의 넋풀이굿, 천지굿, 칠성굿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하 선생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수생들과 함께 그동안 왜곡되어온 우리 굿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소외 받아온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진순 선생은 28세 때 박복선 법사와 고동심 만신에게 호남굿 중 넋풀이굿(넋건지기굿)을 사사받아 30여년 동안 무속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호남넋풀이굿(넋건지기굿)의 전승을 위해 매년 정기발표회를 갖고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