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광역친환경단지 조성 본격화

농업관련 기관·단체, 협의회 갖고 모든 힘 결집키로

부안군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군은 지난 27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경제상무, 부안군친환경연합회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의회를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또 현재의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 방식으로 전환, 친환경농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조만간 세부적인 조성 규모를 확정해 타당성 및 성과분석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단계를 거쳐 오는 2014년 친환경단지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안의 친환경농업면적은 전체 경지면적의 5.9% 수준인 1112㏊로, 전북지역 친환경농업 면적의 10.4%에 달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원택 군 농업축산과장은 "광역친환경단지를 이번 기회에 유치·조성하지 못하면 영원히 이뤄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농업인, 농협, 법인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