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진행된 올 JPP 행사는 총 90개 회사 350명의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듀서 피칭, 다큐멘터리 피칭, 워크 인 프로그레스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단연 돋보인 평가를 받은 작품은 다큐멘터리 피칭 분야에서 정재은 감독의 '시티:홀'. 건축이라는 시대적, 대중적 코드와 서울시신청사 건축과정의 부조리를 고발하겠다고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1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영화자막 현물지원, SJM문화재단의 다큐멘터리 제작지원금 5000만원, 그리고 관객상까지 휩쓸었다.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실력있는 신진 프로듀서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의 프로듀서 피칭에서는 오가음 프로듀서의 '얼룩'이 지원작에 선정됐다.
또 전주영화제와 함께 해온 감독과 프로듀서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작 진행중인 참신한 독립영화 기획들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워크 인 프로그레스'에서는 마티아스 피네이로 감독의 '비올라'가 지원작에 선정됐다. 독창적인 미학적 컨셉이 작품의 제작과정과 형식에서 충분히 제시되고 있다는 점 등이 평가받았다.
지원작 선정은 3개 분야별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본선에 진출한 5편의 작품에 대한 피칭과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선정한다.
다음은 수상작.
〈프로듀서 피칭〉△기획개발지원금=얼룩(오가음) △JJCA지원상=괴물들(양명숙) △관객상=미확인거주물체(윤경돈)
〈다큐멘터리 칭〉△제작지원금,(주)프르모디티 제작지원, 관객상 =씨티:홀(정재은 감독) △JJCA지원상=철의꿈(박경근 감독) △SJM문화재단 제작지원금=시티:홀, 만신(박찬경 감독)
〈워크 인 프로그레스〉△제작지원금=비욜라(피네이로 감독) △JJCA지원상, 관객상=탐욕의 제국(홍리경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