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임근우는 지난해 지적장애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기량이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전주자림학교 김복음(지적장애) 선수는 키가 작지만, 육상 트랙 1,500m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4일 열리는 트랙 800m 경기에서도 1위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가 4일 폐막 예정인 가운데, 전북 선수단은 3일 현재,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3개로 16개 시·도중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금11, 은 8, 동 13개에 불과했던 전북 선수단이 올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것은 도내 장애인체육의 기초가 차분히 다져지고 있고, 특히 특수학교뿐 아니라, 일반학교 특수학급 선수들이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체육대회는 한 선수가 2종목까지만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3일까지 강동우·김수혁·김재희·서동수·안성남 등 5명이 2관왕에 올랐다.
동암재활학교, 전북맹아학교, 전주선화학교, 정읍북면초, 전주자림학교, 전주솔내고 선수들은 금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 전북은 총 10개 종목에 걸쳐 선수 88명, 임원과 보호자 36명 등 124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