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새만금 방조제의 신시와 가력 배수갑문 명칭이 설계당시 갑문이 의지한 작은 섬의 지명을 그대로 인용한 것에 불과할뿐 세계 최장 방조제의 명성과 배수갑문 기능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다 보편적인 지명으로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경(성신여대 지리학과)교수는 "새만금 방조제에 있는 두 개의 배수갑문 명칭으로 공사 시작 당시 설계도에 반영된 섬의 이름을 지역 주민의 동의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역사성 있는 지명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