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산과 들이 온통 푸르른 것은
이 땅에 어린이들이 있기 때문입
니다.
넘치는 사랑 속에 희망과 행복이
꽃피는
가정의 달 5월!
고목 등걸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조상의 뿌리에서 태어난 우리
어린이는
겨레의 새싹입니다.
자연의 축복 속에 만물이 생동하듯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는 우리의 기쁨입니다.
끌어주는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밀어주는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미래로 세계로 우주로 달려나가는
우리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어린이 날이 있어 즐겁고
어버이 날이 있어 고맙고
스승의 날이 있어 정다운
5월은 우리들의 세상입니다.
※아동문학가 강대택씨는 40년간 초등 교사로 재직. 2004년부터 4년간 전북일보에 연재한'강대택의 알쏭달쏭 우리말'을 책으로 냈다. 동시집「등나무의 노래」, 시평설 「짧은 시 긴 여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