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폐막한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북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 등 총 5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전북 선수단이 따낸 금 11, 은 8, 동 13개와 비교할때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종목별 순위만 구분하고, 종합순위는 따지지 않지만, 메달 숫자로 볼때 전북은 전국 16개 시도중 8위에 랭크됐다. 종전에는 특수학교 학생 위주로 출전을 했으나, 올해에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전북의 메달행진에 힘을 보탰다.
도내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0개 종목에 걸쳐 8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중 강동우, 김수혁, 김재희, 서동수, 안성남 등 5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는 한 선수가 2종목까지만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 결과, 육상 종목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육상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전북이 따낸 18개의 금메달중 무려 17개가 육상 종목에서 쏟아졌다.
수영 종목은 은 3, 동 3개로 종합 11위, 실내조정은 동 1개로 종합 13위, 탁구는 금 1, 은 3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e-스포츠는 은 1, 동 2개로 종합 9위를 차지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전북은 특정 종목에 한정돼 있는 등 다각적인 육성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들어 장애학생들이 체육 활동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총 15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