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생활축구, 노익장 과시

전북연합회장기 시·군 대항서 50·60·70대부 우승 차지 / 여성부, 정읍 단풍미인팀 우승

▲ 제22회 전북연합회장기 시·군 대항 생활축구대회가 지난 5~6일 이틀간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북축구연합회(회장 유창희)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지난 5~6일 이틀간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전북연합회장기 시·군 대항 생활축구대회'에서 전주시가 50대부, 60대부, 70대부 우승을 차지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힘과 기량이 가장 좋은 30대 클럽부 경기에서는 군산진포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고, 40대부에서도 군산시가 우승을 함으로써 군산지역의 탄탄한 축구저변을 보여줬다.

 

여성부는 정읍 단풍미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30대 클럽부에 10개팀이 참가한 것을 비롯, 40대부 11개, 50대부 12개, 60대부 5개, 70대부 2개, 여성부 3개팀 등 총 43개팀 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전주시 교차로, 익산시 쥬얼리, 정읍시 단풍미인 등 3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 여성부 경기는 시종 눈길을 끌었다.

 

가정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부 선수들은 남자 선수 못지않은 스피드와 기량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70대부 경기도 시종 열띤 응원속에 펼쳐졌다. 수십년씩 축구공을 다룬 선수들은 나이를 잊은 듯 유연한 몸놀림과 젊은 선수 못지않은 볼 컨트롤 실력을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우승 및 준우승 팀은 오는 25일부터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제2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대제전'에 나갈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5일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김준환 무주군의장, 백경태 도의회부의장,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박효성 사무처장, 전북축구연합회 유창희 회장·김문철 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박승한 도생활체육회장과 유창희 전북축구연합회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대제전을 갖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선수들이 축구의 묘미와 그 매력을 맘껏 누릴 수 있는 한마당 잔치마당으로 승화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