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아파트 값 상승세 한풀꺽여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 부족으로 오르기만 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거래·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7일 금융위기 이후 민간주택 건설업체의 사업참여 중단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지난해부터 공급이 늘면서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공급은 지난해 1만1천가구가, 올해는 8천246가구가 착공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공동주택 50개 단지에 2만5천414가구가 준공·입주 할 예정이어서 상승폭이 둔화돼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쉬워지게 됐다.

전북지역의 월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2%, 11월 1.4%, 12월 0.8%에서 올 1월은 0.7%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 전세공급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5.1%로 전분기 85.8%에 비해 30.7% 감소해 전세공급 부족이 완화됐다.

전북도 서민주택과 조성규 담당은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 공급과 저리의 전세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