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밥상
'맞춤밥상'은 '케이터링'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케이터링(catering)'은 '계약을 맺고 특정 단체에 급식을 하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케이터링'이 계약에 맞추어 음식을 대신 차려 주는 일, 또는 그런 식사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이와 비슷한 우리말은 '맞춤밥상' 정도가 될 것이다.
△ 계약 급식
'케이터링(catering)'은 1990년대 신어로 등장하였다. 영어 사전에는 '연회 또는 기내식 따위의 요식 조달업'이라거나 '출장 연회업'처럼 직업의 개념으로 정의되어 있다.
최근에는 '케이터링'의 쓰임이 다양해져서 직업의 의미도 있지만, 더 나아가 '계약을 맺고 특정 단체에 급식을 하는 것' 자체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이때는 주로 '케이터링 서비스'라 한다.
한창 모임이나 행사가 많을 때는 직접 음식을 준비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다 같이 외식을 하러 나가기도 번거롭다. 그래서 원하는 장소에 필요한 음식을 갖다 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것이 바로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 고객 만족 서비스
케이터링은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이동하며 음식을 제공한다. 케이터링은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상황에 맞는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원하면 실내 장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
공연장이나 전시장은 리셉션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신년 및 송년 파티에는 파티 케이터링이 제공된다. 향기로운 차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는 커피 다과 케이터링이 제공되고 피로연이나 기념일에는 가족 친화 케이터링이 제공된다.
최근에는 집들이에도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모든 준비과정과 마무리까지를 식당 측에서 완벽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 이렇게 쓰세요
맞춤밥상 운영권 다툼이 거세지고 있다.
동창 모임이라면 맞춤밥상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피아노 연주회에서 멋진 맞춤밥상을 받았다.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