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연무제는 검도 5, 6단의 경지에 이른 50세 이상의 검도인들이 전국의 시도를 대표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 첫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익산고등학교 신흥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12개팀이 참가해 대구광역시가 원년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앞으로 매년 5월 첫째 주 정기적으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대한검도회장인 지승룡 익성학원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검도인의 지천명 시기는 세상의 이치를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검도를 통한 몸과 마음의 단련으로 검덕(儉德)을 쌓아, 새로운 소명을 받아 역동적인 삶을 확장해가는 시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고 유윤종 교장은 축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파고를 넘어 교직의 전문성을 살리고,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에 효율성을 높여 훌륭한 영재학생 발굴 및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인재육성을 해나가겠다"며 "육상, 볼링, 검도부가 작년 전국체전에서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