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이 공직자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 3월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등록 사항에 따르면 유 사장의 재산은 지난해 2억3905만원에서 8471만원으로 1억5400여만원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유 사장은 난(蘭) 수백여 개를 지인에게 무상으로 양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재산신고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2010년 개인적인 이유로 A농장에 있던 난 500여개를 평화동의 한 비닐하우스로 옮기면서 지인 B씨에게 무상으로 양도했다고 한다.
유 사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지난 2010년 후배 B씨에게 난을 맡겼고 취미로 키우다 보니 난 가격자체를 알 수 없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의 골동품 및 예술품은 재산공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