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46분께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15초 동안 지속됐고 진동은 무주 인근 지역과 대전, 대구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지만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규모 3.9의 지진은 건물 등이 약간 흔들릴 정도이며, 피해로 이어질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17번째로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이 기계를 이용해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16번째로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