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발전협의회(회장 서거석)와 전북관광산업연구원(원장 윤대근)이 지난 11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풍락헌에서 '전북 동부지역 가야문화유산의 특징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주제로 연 공동 기획 포럼에서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전북 동부권에 분포된 가야계 고분 100~200여 기와 최대 철기 생산의 흔적 등을 볼 때 매우 강력하고 독립적인 정치체제가 존재했음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발제자 주보돈 경북대 교수(전 한국고고학회 회장)도 "전북 동부권의 가야 문화권이 실재로 존재함은 물론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조사와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성덕 전주대 교수 역시 "전북과 가야 문화권과의 연관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 자치단체마저도 이 유산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조사와 함께 체계적인 활용방안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