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다시 한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
올 시즌 초반, 중국 광저우 헝다와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 연속해서 1-5로 대패했던 전북현대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통과를 앞두고 있다.
전북현대는 일본 가시와 레이솔을 홈으로 불러들여 15일 오후 7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는 현재 17골로 아시아 통산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두 골만 더 넣는다면 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쓰게 된다.
에닝요, 루이스 등 브라질 듀오와 칠레 특급 드로겟이 뒤를 받치게 되며 김정우와 정훈이 상대공격 차단에 나선다.
캡틴 조성환이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퇴장 당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임유환과 김상식, 심우연이 공백을 메워 무실점에 도전한다.
이흥실 감독은 "1차전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고, 멋지게 16강에 진출하겠다"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에 앞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흥실 감독은 "원정에서 가시와에 1-5로 패해 다득점에서 불리하지만, 홈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두팀 다 탐색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누가 먼저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후반전 교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중임을 내비쳤다.
가시와 레이솔 네우시뉴 밥티스타 감독은 "이번에는 전북 홈에서 하고 양팀 모두 이겨야 하기에 1차전과 다를 것"이라며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