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부대의 이번 지원에는 사업비 9800만원을 비롯 기반조성에 따른 굴삭기 등 주택 신축에 모두 1억여원이 투입됐다.
지난 4월에 착공한 박씨의 새 주택은 그동안 연인원 700명을 투입, 기존의 집을 허물고 26평(79.34㎡) 규모로 오는 25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공자중 생활이 열악한 참전용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에 박씨가 선정됐기 때문.
한국전쟁이 한창인 지난 1951년 의용경찰에 입대한 박씨는 당시 지리산에 본거지를 둔 공비 토벌을 위해 백련산과 회문산 전투에 참가했다.
이후 박씨는 국내의 각종 전투에 참가했으며 1954년 5월에 군복을 벗었고 현 거주지에서 어렵게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토부대는 그동안 박씨가 거주해 온 주택이 낡고 비좁은 데다 보수가 어렵다고 판단, 이를 완전히 철거하고 전면 신축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