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 여고생들 성추행 학교-수련원측 진실 공방

여고생들이 수련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완주군의 한 수련원에서 군산 A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 B양 등 2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이들이 잠든 방에 몰래 침입해 성추행을 하고 달아났고 당시 수련원에는 A학교 관계자와 학생들, 수련원 관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지난 8일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해 와 진상조사에 들어갔다"며 "수련원 측과 학교 측이 서로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학생들이 범인의 얼굴을 알지 못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극기훈련을 하기 위해 이 수련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