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0~80%가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인 경우 자녀에게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부모 모두가 아토피피부염인 경우는 자녀의 75%에서 발생하는 보고가 있습니다.
Q. 음식물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나요?
A.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식물은 아토피피부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Q.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목욕을 하면 안 좋은가요?
A. 적절한 목욕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해 줄 뿐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땀, 알레르기 항원,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 진드기, 피부 표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고,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피부 투과를 10배 이상 증가시켜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단, 목욕 방법 및 목욕 후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비누는 중성이나 무자극성이 좋으며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반드시 사용하여 피부 수분의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목욕 시 때밀이 타월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Q.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다고 하는데, 집먼지 진드기를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나요?
A. 집먼지 진드기는 침구류, 카펫, 천소파 등에서 서식하며 섭씨 25도 정도, 습도 75~80%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그러므로 우선 서식처가 되는 카펫, 천소파, 커튼 등을 없애고 침구는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세탁하며,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는 항원이 통과하지 못하는 특수 커버로 싸는 것이 좋습니다.
Q.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는 몸에 해로운가요?
A.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제와 방법이 사용되므로, 단순히 치료제가 독하다거나 약이 몸에 쌓여 성장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스테로이드제가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 때문에 이를 무조건 피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염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시 졸림, 변비, 정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취침 전에 복용할 경우 치료의 효과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