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지역발전협의회는 성명에서 "새만금사업의 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변산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등 피해를 묵인해왔다"면서 "농어촌공사측은 '2012년에 충분한 예산확보를 통해 변산해변에 최상의 양빈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변산해수욕장 주민들은 1971년부터 수십년간의 개발제한에 낙후되고 이제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주민이 피해를 주장한지 올해로 벌써 7년여를 맞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여러가지 피해 중 겨우 지형변화만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을 뿐 수질, 해파리 등에 의한 피해대책은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혈세를 들여서도 용역결과를 왜곡하고, 또 다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변산해수욕장 피해저감 방안 연구용역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설립된 그들이 공기업이라 말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정말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