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김제시는 23일 도청에서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인티그레이션(대표이사 이창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조인티그레이션은 충남 보령에 있는 본사·공장을 김제시로 증설·이전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300억원 들여 본사이전과 공장을 증설해 24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조는 지난해 말부터 김제 순동산단, 금산·금구면의 3개 공장을 인수하고 도계 가공공장으로 리모델링해 기존 1일 6만 마리 처리에서 18만 마리로 확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사조의 투자로 하림·동우와 함께 도계 처리능력이 85만 마리로 늘어나 국내 도계산업의 42%를 점유한 국내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북도 엄법용 투자유치담당은 "국내 식품산업의 선도주자인 사조인티그레이션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