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야영장 푸드뱅크' 지리산에 첫선

지리산 북부사무소, 달궁·덕동에 마련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가 남게되는 음식물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야영장 푸드뱅크(Food bank)'를 국립공원 최초로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달궁과 덕동 자동차야영장에 마련될 푸드뱅크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다. 북부사무소는 야영객으로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식품을 기증받아 지역의 소외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갑 북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매년 달궁계곡 야영장 등을 찾는 인원은 4만여명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여톤에 이른다"면서 "해마다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