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남원 광치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시, 4.6㎞ 구간에 97억 들여 탐방로·쉼터 등 조성

▲ 남원 광치천
오염물질로 죽어가던 남원 광치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남원시는 축산지역 및 농경지 등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지저분하게 방치됐던 광치천이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새롭게 변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6㎞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바꾼 이 프로젝트에는 총 97억여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오염물질 준설, 하상정비, 수질정화식물 식재, 둔치조성 및 탐방로 개설, 하천변 옹벽에 넝쿨담쟁이 식재, 운동시설 설치, 쉼터 조성, 조명 설치 등으로 광치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면서 "물고기와 사람이 만나는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