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지리산둘레길 통합개통식

3개도 5개시군을 잇는 '274㎞ 지리산둘레길'이 25일 개통됐다.

 

지리산둘레길 통합개통식이 25일 오전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의 경계지역인 지리산 밤재에서 열렸다.

 

개통식에는 남원시와 구례군 등 5개 시군 단체장 및 공무원, 유관기관장, 마을주민대표, 등산·레져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둘레길을 만드는데 공헌한 5개 시군과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숲길에 감사패가 증정됐다.

 

또 지리산둘레길 전 구간을 체험한 이음단원 16명에게는 사단법인 숲길이 최초의 완주 인증 증명서를 수여했다.

 

개통식에 앞서 산림청과 숲길은 지리산둘레길 전 구간의 모니터링을 위해 16명의 이음단원을 선발해 보름간 걷는 이음행사를 가진 바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한 총거리 274㎞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남원시(46㎞), 전남 구례군 (77㎞), 경남 함양군(23㎞)·산청군(60㎞)·하동군(68㎞) 등 3개도 5개시군(20개 읍·면)과 117개 마을을 잇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리산둘레길 통합개통식을 계기로 더 많은 탐방객들이 이 곳에서 추억을 쌓고 평안을 얻고 건강을 다지기를 바란다"면서 "지리산둘레길이 '희망의 길, 상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