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란기를 맞아 안락한 둥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되자, 딱다구리들이 건물 기둥에까지 구멍을 뚫어 둥지를 틀고 있다. 김제 금산면에 위치한 한적한 누각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오색딱다구리 가족.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 새끼 딱다구리는 이날 처음 얼굴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