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복합소재 산업을 이끄는 전주시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증설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어드밴스드웨이브(대표 조정진), (유)주왕산업(대표 이동엽), (유)진원엔지니어링(대표 박득남), ㈜엘지에스 (대표 이강석) 등 4개 기업과 '이전 및 증설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어드밴스드웨이브'와 '주왕산업'은 각각 수도권·남원에서 공장을 이전해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진원엔지니어링'과 '엘지에스'는 팔복동 산업단지에 자리한 중소기업으로 증설투자에 나서게 됐다.
이들 기업은 시가 지향하는 첨단기계, 인쇄, 전기전자, 탄소관련 산업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하반기부터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단계 부지에 공장 건축과 시설투자에 나선다.
기업이전과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16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가 이뤄지고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에 이전증설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빠른 시일 내 왕성한 생산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