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남원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300명 이상의 서명운동이 시작된 것일까?
이와 관련한 내용은 29일 오전 남원시청에서 파악됐다.
서명운동 주최 및 주관단체인 지리산새벽포럼과 인권코리아의 관계자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30분 가량 시청 내에 '남원의 토호, 토착비리를 감사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건 뒤 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8가지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통해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인물에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파탄에 따른 남원시 및 시의회의 사과, 쓰레기매립장 28억원 배상에 따른 책임론과 예산낭비 책임자 색출, 약 600억원이 투자된 허브산업의 실패원인 해명과 관리감독 문제, 시의장 관련문제 등이 주로 언급돼 있다.
양 단체는 300명 이상의 시민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감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감사청구는 주민 300명 이상이 공익을 목적으로 특정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