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란?

사회·문화적으로 규정된 남녀 간의 성별

섹스(sex)란 생물학적, 신체적으로 규정된 남녀간의 성차(性差)를 말하는 반면 젠더(gender)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규정된 남녀 간의 성별을 나타내는 단어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스트들은 즐겨 젠더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것은 섹스에서 젠더를 단절하기 위해서이다. 성차별은 통상 성차에 대한 본질적인 규정을 근거로 해 정당화외어 왔으며, 예를 들면 '여성은 감정적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논리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정치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인 것'(섹스)과 '감정적인 것' 간에는 어떠한 본질적인 관계가 없다. '여성은 감정적이다'라는 규정은 역사적·문화적·사회적으로 구성 된 것이다. 1980년대에 들어서자 젠더 개념은 더욱 세련돼졌고 남성과 여성이라는 2가지 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젠더의 하나의 효과라는 견해가 생긴다.

 

젠더는 역사적·사회적·문화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젠더의 가장 기저를 이루는 층에는 성별이라는 규범, 즉 어떤 사람을 남성, 여성이라고 인식할 때 작용하는 구별의 형식이 있으며, 그 위에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라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이미지나 성별 역할과 같은 표층적인 규범이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