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도내 국회의원 어떤 상임위 갈까 - 도내 국회의원 보좌진 구성 어떻게

지역 구석 구석 잘아는 지역관리형 채용 마땅 / 초선의원들, 대학후배·국회경험 풍부한 인맥 / 재선의원들, 수년간 호흡 맞춰온 기존 그대로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 학생운동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해온 대학 후배들을 중용했다. 운동권 후배로 김 의원이 전북도의원 시절 보좌했던 송승용 보좌관,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채수찬 전 의원 비서관과 지방행정공제회 홍보실장 등을 거친 방근배 보좌관, 역시 김 의원의 학생운동 후배인 천진심 비서관이 함께하기로 했다. 5급 비서관 1명은 상임위 배정 이후 채용할 예정이다.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 국회 경험이 풍부한 보좌진들을 선택했다. 국회 17년차로 도내 보좌관 가운데 경력으로는 최고참 격인 이강래 의원실의 김유상 보좌관은 거치지 않은 상임위가 별로 없을 정도의 베테랑이다. 조배숙·장세환 의원을 보좌한 이창무 보좌관도 11년 경력의 중견 보좌관이다.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이스타항공 홍보팀장을 지낸 소장환 비서관이 국회에 합류하며, 5급 비서관 1명은 상임위 배정후 채용할 계획이다.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 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정책기획국장과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업팀장을 거친 김종우 보좌관, 김세웅·유시민 의원을 보좌했던 김주영 보좌관을 확정했다. 전현희 의원실의 김민식 비서관도 함께하며, 비서관 1명은 상임위 배정후 결정할 방침이다.

 

△김관영 의원(군산)= 추미애·천정배·이강래 의원을 보좌했던 류재섭 보좌관을 일찌감치 총괄 책임자로 정했다. 강현욱 전 지사의 재임시절 함께 했던 김삼영 보좌관은 지역을 맡는다. 군산출신으로 김민석·신낙균 의원을 보좌했던 박도은 비서관이 합류했으며, 5급 비서관 1명은 추후 채용 예정이다.

 

△재선의 이춘석 의원(익산갑)=

 

18대에서 함께 했던 기존 보좌진을 모두 유임시켰다. 언론인 출신으로 양형일·이목희 의원을 보좌했던 심재수 보좌관, 지역신문을 경영하다 국회에 발을 디딘 강희정 보좌관, 김영주 의원을 보좌했던 이정원 비서관, 우제항·전현희 의원을 보좌했던 이규연 비서관 등이다.

 

△전정희 의원(익산을)= 신낙균 의원을 보좌했던 황훈영 보좌관과 익산시장 비서실장 출신의 이인우 보좌관, 고려대 법대 출신의 고영학 비서관, 민주당 익산을 홍보부장 출신의 도현신 비서관을 채용했다. 익산 지역에서는 국회 경험이 없고 지역에서 활동한 일부 인사들의 보좌진 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선의 유성엽 의원(정읍)= 정책을 담당하던 이승엽 보좌관과 지역구 관리업무를 맡았던 김창환 보좌관 등 기존 보좌진을 대부분 유임시켰지만,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전북대로스쿨 출신 변호사인 5급 비서관 1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친 양순필 보좌관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4급 보좌관 1명은 상임위 배정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5급 비서관은 지역을 전담하도록 해 남원 담당은 손태엽 비서관, 순창 담당은 지역 주간지 기자 출신의 우기철 비서관이 맡도록 했다.

 

△3선의 최규성 의원(김제·완주)=

 

기존 보좌진을 모두 유임시켰다. 나란히 전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7대부터 함께해온 김형욱·임효준 보좌관, 중앙당 당직자 출신의 이병희 비서관과 지역구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정금영 비서관 등이다.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정세균·서혜석·조배숙 의원을 보좌했던 이신남 보좌관을 일찌감치 영입했으며, 현재 4급 보좌관 1명을 공채를 통해 선발중이다. 5급 비서관은 총선때 선거 캠프에서 활약한 양성빈·김대기 비서관이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를 함께 돕도록 했다.

 

△3선의 김춘진 의원(고창·부안)=보좌진 운용에 큰 변화가 없다. 기존 김성렬·유경선 보좌관과 신연석·안종선 비서관이 함께 한다. 다만 7급과 9급 비서를 교체하는 등 소폭의 변화를 줬다. 서울=강인석기자 kangis@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초선 의원들의 보좌진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재선 이상 의원들의 경우 이미 수 년간 호흡을 맞춰온 터라 기존 보좌진에 변화가 별로 없다.

 

국회의원들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은 보좌진에 의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우수한 보좌진 영입은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초선 의원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중에 하나다. 국회에서의 의정활동과 함께 지역구를 챙기면서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을 함께 해야하는 의원들은 지역내 구석구석을 잘 아는 지역관리형 보좌진 채용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원 보좌진은 4급(서기관급) 보좌관 2명과 5급(사무관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씩으로 구성되며 인턴비서 2명을 추가로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