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역사 '전주 용왕제' 덕진연못서 열려

▲ 전주시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주 용왕제가 2일 덕진연못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민속예술연구원들이 용왕굿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1000년의 역사를 지닌 '2012 전주 용왕제'가 1~2일 전주 덕진연못에서 열렸다.

 

전주 용왕제는 전주 시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4월 초파일의 불교 세시풍속. 전주용왕제전위원회(위원장 이동호)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예술연구원(이사장 주광석)이 참가한 전주 용왕제는 덕진연못 위에 소원등을 띄우는 '유등제'를 시작으로 덕진연못을 순례하는 의식인 '용왕순당'과 용왕을 봉축하는 '용왕대제', 용왕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무속 의식에서 비롯된 '용왕굿' 등이 이어졌다.

 

2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 '용왕굿'은 용화부인(무속인)이 덕진연못 주변에 장막을 두르고 소원 성취를 비는 형식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