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주변 관광지로 개발

130억 투입 내년까지 오토캠핑장·산책로 등 조성

▲ 순창군 풍산면 향가리 섬진강 주변 오토캠핑장 조성 예정부지 일원. 사진제공=순창군
섬진강 주변이 조만간 순창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지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섬진강 주변 6만1500㎡ 면적에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오토캠핑장과 옥출산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것.

 

이 중 산책로와 쉼터는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옥출산 전망대는 지난해 10월 완공한 바 있다.

 

오토캠핑장에는 팬션 6동, 캐라반(캠핑이 가능하면서 엔진이 없는 트레일러 모양의 차) 6동, 야영테크 44개가 들어서며, 생태연못, 자전거 쉼터, 조경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자전거 쉼터에는 휴식시설, 장미아치 등을 조성해 도시민이 섬진강변을 찾아 편안히 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상업시설 부지는 민간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또 익산청에서 이곳에 18억원을 들여 폐교각-터널-대풍교까지의 구간에 순환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예정으로, 자전거 도로와 향가 유원지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자전거 도로 이용자에게 아름답고 맑은 섬진강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순창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이후 급증하는 캠핑족 유치를 위해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시민이 휴양하면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