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고에 녹색정원 조성

6000만원 들여 반송 등 3200본 식재

 

순창군이 도시 내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숲을 조성함으로써 정서함양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순창고등학교(교장 이길영) 교정에 6000만원을 들여 반송 등 교목류와 연산홍, 백문동 등 총 3200여본을 식재했으며, 또 화강석 경계석 및 앉음벽도 쌓아 학생들이 화단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순창고 이길영 교장은 "학교 운동장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녹색정원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순창고 2년 최가영 학생은"학교에 나무랑 꽃이 많아지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다"며"특히 우리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휴게공간까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산림공원과 박현수 담당은 "학교숲 조성사업은 부족한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학교에 아름다운 숲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에도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창제일고등학교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