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무주 반딧불 축제가 8일 막이 올라 오는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축제는 8일 오후 2시 김태환 문학관과 최북미술관 개막식으로 시작돼 3시 30분에는 지남공원 앞에서 무주읍 내도리 산의실 주민들이 시연하는 축제성공 기원 솟대세우기로 이어진다.
오후 4시부터는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리는 군민문화마당에서는 6개 읍면 주민들의 장기자랑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6시 등나무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무주군 자매도시인 부천시 예술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7시 10분부터는 멀리 중국 등봉시에서 날아온 소림무술단원 20여명이 봉술과 취권 등 소림무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환경파괴로 병들어가는 지구의 아픔을 반딧불축제가 정화시켜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와 무주군 홍보 동영상 상연에 이어 반딧불축제의 마스코트 또리와 아로, 그리고 그 친구들이 펼치는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
이기택 축제제전위원장은 "무주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열 여섯 번째 무주반딧불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며 "기대를 갖고 기다려 주신 만큼 축제 운영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딧불 빛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무주읍 반딧골 전통공예문화촌을 비롯한 반딧불이 서식지와 남대천 등 일원에서 환경과 문화, 전시체험, 레저, 민속행사 등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