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 면접 트랜드로 '구조화 면접(structured interview)'이 부상하고 있다. 면접관 교육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판단에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CJ그룹은 2002년부터 구조화 면접을 도입했고, 현대카드, 한화그룹, 두산그룹, 포스코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구조화 면접은 질문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 유형에 따른 후속질문과 평가 점수가 시나리오로 정해져 있는 면접방법이다. 따라서 스펙만으로 알기 어려운 지원자의 인성과 잠재된 역량, 돌발행동 등에 대한 방대한 부분을 파악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어떤 면접관이 들어가더라도 같은 질문을 하고 동일한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져 면접관의 주관을 배제한 표준화된 방식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구조화 면접으로 최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접관들이 기업의 인재상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있어야 하고, 면접관들의 질문하는 스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문하는 스킬에 따라 지원자가 가진 중요한 면을 끌어낼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데 면접관의 역량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이 구조화 면접을 도입하면서 면접관 교육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주)잡코리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