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36일째를 맞고 있는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인정 및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전주대학교 정문에서 청소노동자, 민주노총 전북본부 간부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학생회관까지 삼보일배를 이어갔다.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파업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삼보일배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고착상태에 있는 이번 파업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항의 차 삼보일배를 시작했다"며 "학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하며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