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친 이모씨(31)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이모씨(30)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일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모텔 공사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치는 등 지난 3월 말부터 이날까지 모두 18회에 걸쳐 42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촌형제 지간인 이들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건축자재를 사들인 유모씨(50)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