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해수욕장 개발 박차

군, 올해 예산 20억원 책정 7월부터 보상 시작 / 무허가 건물, 건립 연도 따라 제한돼 반발 예상

오는 7월부터 변산해수욕장 개발에 따른 예산 386억원이 투입되어 건물, 영업보상, 주거이전비 등 보상업무가 시작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183동의 건물에 97명의 소유자로 구성된 변산해수욕장은 60억원의 보상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20억원이 책정된 상태.

 

환지방식으로 개발되는 변산해수욕장은 지난 4월 보상에 따른 지상물 조사 등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전문가 및 지역민으로 구성된 보상대책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8일 열린 보상대책 협의회에서는 건물주가 없는 건물의 철거절차와 무허가 건물의 영업보상, 계절영업자의 보상대책, 주거이전비 지급에 따른 대상자 결정 등 철거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협의회는 해수욕장에 건립된 무허가 건물의 영업보상에 대해 1989년 1월 24일 이전의 건물은 적법성을 인정해 보상이 가능하나 이후에 건립된 건물에 대해서는 영업보상에서 제외되어 보상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보상대책 협의회는 변산해수욕장 개발을 위해 해수욕장이 폐장되는 8월말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해 내년도까지 기존건물의 철거를 완료키로 의견을 보았다.

 

변산해수욕장 개발사업은 올해 6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지난 5월말 전망대 인근 삼양사 건물의 철거가 완료되었으며 추후 보상이 완료된 건물은 즉시 철거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 개발에 따른 보상문제가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어 개발에 차질이 없다" 며 "내년도 추가예산 확보로 명품 해수욕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