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7일부터 8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 및 돌풍으로 인해 흥부 생가의 천연볏짚 지붕이 손상됐다. 천연볏집 지붕은 또한 습기에 약하고 부스러짐, 먼지, 부패, 곰팡이 등의 문제점을 초래했다.
1~2년에 한번씩 초가 지붕을 덧씌워야 하는 작업이 지속됐으며, 이에따른 예산도 만만치않았다.
이에 시는 천연볏짚을 인조볏짚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단행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시는 내구연한이 6~10년 이상인 인조볏짚으로 교체를 통해 매년 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