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도교육청이 김승환 교육감 집권 후반기 역점시책의 하나로 학력신장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남은 2년 임기동안 보편적인 교육복지와 인성교육과 관련된 5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시책을 포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본보 6월14일자 1면 보도)
5대 사업은 △학력신장을 비롯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 △독서교육 활성화 △참여형 교육행정 확대 △기존 주요사업 승계 등이다.
학력신장은 최근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수능이나 일제고사 등에서 눈에 띄게 뒤처지는 것을 감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도내 수험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2학년도 수능 분석에서 수능 수리가 영역이 8년 연속으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나 학력이 도세가 약한 지역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들어, 핵심 정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학생과 학부모, 학생, 전문가 등에 대한 의견수렴과 자문과정을 거쳐 후반기 핵심사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학생의 학력신장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