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수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전북도는 지난 5월 20일~26일 안과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린 도내 기관당 평균 환자수(환자수/전체 보고기관)는 70명으로, 전국(평균 16.4명)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매년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올해는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예년에 비해 1~2개월 앞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와 수영장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눈병의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피서지나 수영장 등의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