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상기온과 가뭄 등으로 블루베리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쌍치, 복흥 등의 주재배지역이 중산간지대로서 고도가 높고 밤낮의 기온차로 고품질의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의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당도가 높고 신선해 도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3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현재까지 120ha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는 130톤을 생산해 26억원의 소득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성목이 되는 2015년이 되면 150억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등 농가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쌍치면에 거주하는 설동주(54)씨는"블루베리 재배면적 0.6ha에서 5톤을 생산해 1억원의 조수입이 기대된다"며 "처음 재배하는 작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블루베리가 타작물보다 소득이 훨씬 높아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블루베리 통합홈페이지(순창블루베리.kr)를 구축했다"며 "다음달 2일에는 구림면 소득개발시험포에서 품평회를 개최해 안전하고 품질좋은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생과 판매 외에도 가공과 체험관광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는 등 판로개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