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죽력고' 명품화 탄력

농식품부 전통주 컨설팅지원사업 선정

▲ 조선 3대 명주로 꼽히는 정읍 죽력고의 제조비법을 계승하여 발전시켜 온 송명섭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6-3호) 송명섭씨가 빚는 정읍의 명품술 '죽력고'가 「2012년도 전통주 등 제조업체 컨설팅지원사업」공모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추진하는 「2012년도 전통주 등 제조업체 컨설팅 지원사업」에 응모, 총 28개 업체 중 1차 서류와 2차 현장실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6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자담 400만원 등 모두 2000만원을 들여 죽력고의 명품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2012년도 전통주 등 제조업체 컨설팅지원사업은 농식품부와 농수산유통공사가 전통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죽력고'는 조선 3대 명주로 꼽히는 술로 대나무 진액과 우리쌀을 원료로 증류를 통해 만드는데 100% 천연원료와 재래식 전통공정으로 빚어 전통주 고유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송명섭씨는 어머니로부터 죽력고 제조비법을 계승하여, 발전시켜 왔으며 2002년도 국순당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우리 술을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 전통 술 담그기(죽력고)부문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0년도에 '발아곡류를 이용한 누룩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하는 등 전통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씨는 지난 4월에 전통주 부문 식품명인에 신청하여 현재 농식품부에서 심의중이다.